<이니셰린의 밴시>(2011.마틴 맥도나)
나의 섬 이니셰린에 봄이 왔습니다“딴 데 앉아.”“제가 무슨 실수를 했는지 말씀해 주세요.”“말실수 한 거 없어. 그냥 이제 자네가 싫어졌어.” 영화 (2023, 마틴 맥도나)는 쓰나미처럼 밀려온 묵은 감정들을 드러냅니다.우리 생의 은밀한 비밀창고, 무의식에서 쏟아져 나오는 분노, 사랑, 우울, 불안, 공포, 의존, 질투, 분열, 시기심, 투사와 회피. 이 모든 것은 무의식적 생존 전략입니다.파우릭이 말하는 ‘다정함’은 어디에서 비롯된 걸까요?그의 다정함은 사실 의존의 한 형태였습니다. 파우릭은 펍에 함께 가기 위해 콜룸의 집에 들르지만, 환영받지 못한 채 집 안에 머무는 상황을 이해하지 못합니다.1923년 4월 1일, 그는 만우절 장난으로 여기고 콜룸에게 다가갔지만, 콜룸은 냉담했습니다. 자유로운 창조..
2025. 5. 30.